Dam

Restaurant
design: 구나리
construct: 박영식
square: 363m2
completed: 2016.04.30
location: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좋은 공간을 결정짓는 요소는 공간 자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주변 환경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느냐에 있습니다.

“정갈한한식 담”은 예술의전당 내 유일한 한식당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인 예술의 전당, 그 중 한국의 전통적인 감각과 예술적 가치를 보존하고 있는 ‘서예 박물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다나함은 이러한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여 ‘서예’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차용하였고, 먹의 농담과 한지, 캘리그라피를 디자인포인트로 두어 서예 박물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Concept : 정갈한이야기, 시저담화

“시저”, 즉 수저는 먹는 도구이자 우리식 문화의 근간이 되는 생활용품으로, 한식을 상징합니다.
“담화”는 먹의 농담을 활용한 그림, 작품의 뜻과 담화 – 즐거운 이야기라는 뜻을 중의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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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 농담과 한지를 활용한  art wall 로 “정갈한한식 담”의 디자인포인트를 두었습니다. 전주에서 공수한 천연 한지를 직접 염색해 손으로 찢어 한겹 한겹 벽에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며 종이의 질감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창호지를 통해 은은하게 비치는 한국적인 빛에서 영감을 얻은 조명, 맛있는 음식과 관련된 한시(韓詩)를 활용한 캘리그라피, 한국적 맛을 전하는 브랜드 홍보물 등 다양한 곳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냈습니다.

“정갈한한식 담”에서는 현장 최초로 디자인실명제를 적용하였습니다. 디자인실명제는 공간에 다나함 설계 시공 담당자의 이름을 새김으로써 담당자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고객에게는 이 공간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정갈한 한식 담”은 예술의 전당 입점에 맞추어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때문에 브랜드 기획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 다나함이 공간컨셉 뿐 아니라 브랜드의 컨셉을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네이밍, CI, 브랜드 홍보물 등 전체적인 브랜딩에 참여하여 서예관에 어울리는 한식 브랜드로써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정갈한한식 담”의 더 많은 스토리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