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reinterpration of wine cave

1. Establish the Value

이번 매드포갈릭 평택AK점의 최초 미팅 당시, 매드포갈릭의 가장 본질적인 키워드인 와이너리로 돌아가고 싶다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디자이너는 와이너리의 본질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와이너리의 기본 마감재인 브릭으로 와인 동굴의 형태감을 모던하게 표현하는 디자인을 떠올렸습니다.

이를 위해 천정까지 브릭으로 감싸는 디자인을 시도하였습니다.

매드포갈릭 평택 AK점은 직사각 형태의 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 방문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 양 옆 공간을 둥글게 연결시켰고, 남는 공간은 룸과 와이너리로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와인셀러와 오픈 주방으로 시선이 이동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2. Make the value

이번 디자인의 가장 핵심 포인트인 천정은 디자인다나함의 경험과 노하우로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천정을 벽돌로 감싸는 것은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잘 시도하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더욱이 벽돌이 한 방향으로 집중되도록 붙였기 때문에 더더욱 치밀한 계산과 많은 시간이 들어갔습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와 시공 담당자, 협력업체가 약 이주가 넘는 기간동안 천정 시공에 집중하였습니다. 천정의 각진 각도, 벽돌의 색과 벽돌간의 적절한 간격, 시공 방법 등 하나하나 여러번의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모습으로 시공되었습니다.

천정의 설비를 드러내면 디자이너가 의도한 동굴의 느낌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에, 어떻게 하면 설비를 보이지 않게 하면서 효율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라인디퓨저를 활용하여 최소한의 라인으로 설비의 기능을 살리는 방안을 선택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벽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줄 수 있는 무게감은 조명으로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천정과 벽면 사이에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은은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부여하고자 하였고, 메인 테이블에는 제작조명을 포인트로 활용하여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형태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는 요소를 연출하였습니다.

적고벽돌과 조명이 주는 따뜻함으로 방문객들은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적고벽돌의 마감재를 사용하여 무게감이 많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외관은 유리 파사드를 제안하였습니다.

유리벽을 벽돌로 감싼 외관의 형태는 클래식과 현대, 투박함과 세련됨의 대조를 조화롭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 고객의 시선을 유입시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습니다.

3. Experience the value

디자이너는 방문객들이 와인동굴 안에서 식사하는 듯한 경험을 하며 매드포갈릭의 오리지널리티를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하였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부터 벽과 천정, 조명까지 모든 오감을 통해 매드포갈릭을 인지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리하여 단순히 한끼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닌 매드포갈릭이 의도하는 분위기에 동화되기를 바랐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디자인이 최소화된 공간 같지만, 고객이 분위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선부터 마감재까지 디자인의 세심한 의도가 숨겨져있습니다.

이러한 고민 덕분에 매드포갈릭 평택 AK점은 클라이언트에게는 매드포갈릭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가 표현된 공간으로, 프로젝트 담당자에게는 새로운 도전으로, 방문객에게는 매드포갈릭의 브랜드 감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매드포갈릭 평택 AK점”의 더 많은 스토리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