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 본점

Bank&Office
design: 박정욱, 김대성
construct: 한재균, 송규일
square: 1,322m2
completed: 2018.06.03
location: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1로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은 기존 세종저축은행에서 새롭게 바뀐 이름입니다. 상상인은 상상과 사람인(人)의 합성어로 상상을 불어넣어 더 이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료와 고객, 사회가 이로운 동행을 하겠다는 기업의 의지와 목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상인”의 브랜드 철학을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적 개념으로 풀고자 했습니다. “상상인”은 고객과 직원, 그리고 공동체(사회)가 상호작용하는 “유동적 연결”을 담고있다고 생각하였고, 공간을 통해 그 의미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하였습니다. 상상인의 브랜드 사이니지에서 강조된 3개의 원을 각각 “고객”, “직원”, “공동체”로 보고 공간에서도 이를 적용하였습니다.

Concept: FLUX CHAIN

사람과 사람의 연결, 상상의 확장

1. Establish the Value


상상인 로고를 보면 3개의 원이 있습니다. 고객과 직원, 공동체를 의미하는 3개의 원은 상상인의 중요한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3개의 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원이라는 매개를 공간의 3개의 구심점으로 하여 공간을 기획하였습니다.

첫번째 원은 고객과 직원이 만나는 “상담 창구”, 그리고 두번째는 자유롭게 업무를 할 수 잇는 “Free working zone”, 마지막은 휴게공간인 “상상라운지”입니다.  이 세 곳의 메인 원형 공간을 구심으로 하고 각각을 곡선으로 유려하게 연결지어 동선을 계획하였습니다.

2. Create the Value


  1.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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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은행들은 딱딱하고 수직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존의 은행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의 이미지를 고심했습니다. 그 결과로 일직선의 창구가 아닌 반원형으로 일반적인 창구의 구조를 벗어난 디자인을 계획하였습니다. 여기에 창구를 계획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따뜻한 느낌의 원목과 부드러운 패브릭 의자와 스툴을 사용하여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의도하였습니다.

2. Free Working Zone

Free Working Zone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의지가 담긴 공간입니다. 계단식으로 단차를 주어 기획하여 계단을 의자삼아 편하게 이야기하거나 바 형태의 의자에 앉아 개인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3. 상상라운지

직원 휴게공간인 상상라운지는 원목과 패브릭 소파로 안락함을 더하였고, 중앙에 배치하여 직원들의 업무의 자율성과 편안함을 생각하는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지향점을 담았습니다.

4. 선으로 표현된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확장성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에서 원과 더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디자인 매개는  “선” 입니다. 벽체에 연결되어 길게 뻗은 가로 선과 사무영역 천장에 사용된 노출조명, 그리고 복도 천장에서 공간 전체로 이어지는 라인조명 등은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방향성과 연결성, 그리고 무한한 확장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 Experience the value


“상상인”이라는 이름은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담고 있습니다.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이 근무자들과 예금주들 모두에게 서로 좋은 관계로 연결되고, 함께 더 큰 꿈을 꾸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