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LUNG ZOOLUNG

Animal Theme Park
design: 구나리, 김의현
construct: 한재균, 이재진, 송규일
square: 2,700m2
location: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612

주렁주렁은 “다른 세상 같은 생명”을 모토로 동물과 교감하며 행복한 한때를 선사하는 애니멀 테마파크입니다. 경주, 부산, 일산을 거쳐 중국에까지 오픈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컨텐츠를 바탕으로  하남에 1,000평 규모의 실내테마파크를 기획,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다나함은 주렁주렁 경주점부터 함께하며 다져온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주렁주렁의 철학과 컨텐츠를 반영한 공간을 계획하였습니다. 컨셉과 스토리라인 구상 단계부터 참여하여 동물의 환경은 물론 동물과 방문객의 교감 방식,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하여 인테리어를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효과를 구현하여 풍성하게 콘텐츠를 만들어나갔습니다. 그 결과, 주렁주렁을 단순히 동물을 관람하는 동물원이 아닌 동물과 함께 노는 테마파크로 사람들 기억속에 성공적으로 각인하였습니다.

1. Establish the Value

“주렁주렁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끌다”


주렁주렁과 다른 실내/외 동물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동물과 소통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주렁주렁은 사람이 동물의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사람을 동등한 생명체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렁주렁을 단지 ‘실내에 있는’ 동물원 정도로 인식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려면, 다른 실내/외 동물원의 관람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른 체험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다른 동물원은 관람객이 주체가 되어 동물을 보는 것이라면, 주렁주렁은 동물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가상의 세상이고, 우리는 여기에 초대되어 동물들과 함께 노는 스토리를 가진 ‘테마파크’로 카테고리를 정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동물과 사람이 실제로 소통이 가능 했던 시절 그 숲에 살던 주렁맨이 기록한 책 100권 중 잃어버린 22번째 책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라는 스토리를 기획하고, 여기에 맞추어 장면을 나열하듯 다양한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한 전혀 새로운 기억을 심어주고자 하였습니다.

 

 

 

 

We don’t remember days but we remember moments_casare pavese
우리는 시절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을 기억한다_체사레 파베세


Thingking Process



 

 

교감의 방식에 대한 고민.
만지는것만 교감이라고 할 수 있을까?
눈높이를 맞춰 같은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것도 교감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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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과 수평 동선에 대한 고민


투시도 제안

2. Create the Value


여러차례의 컨셉 미팅과 스토리 구상, 투시도 수정을 거쳐 공간을 실체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동물과 사람의 동선에 맞춰 공간을 만드는 동시, 가상의 세계라는 인식을 방문객에게 심어주기 위해 공간 곳곳마다 엔터테인먼트 효과를 구현하여 생동감있는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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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숲이라는 가상 세계로 진입하기 전 진입로 효과 구상.

화면에  주렁주렁 세계의 스토리가 흘러나오면,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사운드와 물이 떨어지는 효과 연출. 잠시 후 진입하게 될 주렁주렁 숲에 대한 기대감 상승 

각 공간마다 저마다의 스토리를 기획, 그에 맞게 공간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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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천정고를 활용하여 1, 2층의 공간 계획. 흔들다리 등 요소로 탐험심과 재미를 부여.

벽에 손을 대면 손바닥이 나타나는 효과 구현. 실제 바위벽이 살아있는듯한 판타지적인 느낌을 부여. 

UV 안료를 사용하여 발광하는 듯한 신비스러운 효과 연출. 벽면에는 플래쉬를 사용하여 벽에 글을 쓸 수 있도록 축광 설치.

주렁주렁 숲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방문객들과 교감하는 동물들.


Dr.BANANA CAFE & SOUVENIR SHOP

 

2층에는 카페와 놀이 시설, 기념품샵 등 휴식공간과 쇼핑공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곳 역시 스토리를 부여하고 스토리에 맞는 공간을 디자인함으로써, 나가는 순간까지 주렁주렁에서의 좋은  기억을 남기고 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공간을 설계하였습니다.

3. Experience the Value


주렁주렁과 다나함의 디자이너는 방문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물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주렁주렁이라는 공간 자체를 “탐험”하고 즐기길 원했습니다. 그런 바람으로 공간을 기획하였기 때문에 주렁주렁 하남점은 방문객들이 동물들과 교감하고, 플래시로 벽에 글을 남기고, 흔들다리를 건너며 공간을 오감으로 체험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방문객들이 주렁주렁에서 다른 생명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마주친 장면들을 머리에 새기게 된다면, 그보다 더 뿌듯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주렁주렁 하남점”의 더 많은 스토리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