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문화공간 oops-a-daisy 노원

Gardening Cultureplex
design: Goo Nari, Kang Changhae, Bae Seoyoung
construct: Song Kyuil
square: 106m2
completed: 2021.03.30
location: 서울시 노원구

오랜 시간 공간을 다루며 자연스럽게 공간 구현 이후 운영까지 생각이 미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조경회사 가든아트로뎀, 자연이 가진 예술성을 디자인으로 풀어낸 식물 브랜드 title:Nature 까지, ‘자연을 곁에 둔 공간’의 가치를 알게 되고 이를 대중화시키려는 행보가 분명했던 다나함이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전 과정을 공유합니다.

Gardening Cultureplex

oops-a-daisy

1. Establish the value


백화점 업계가 줄지어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 변신에 나서고 있는 요즘,  롯데백화점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젊은 고객의 내방을 높이고자 하는 백화점의 니즈, 그리고 조경을 포함한 공간 노하우를 기반으로 첫 자체 운영 브랜드를 준비중이었던 디자인다나함의 니즈가 맞아떨어져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소공원’과 협업하여 가드닝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노원점 1층, 그리고 안산점 옥상정원과 연계하여 가드닝 카페를 두는, 백화점으로서는 다소 의외성이 있는 재밌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다나함은 식물 브랜드인 title:Nature를 런칭하며 “자연이 예술하다, 자연을 영감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식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형태를 벗어난 식물 상품을 기획한 바 있습니다. oops-a-daisy는 식물 브랜드인 title:Nature로 부터 시작된 가드닝 카페이자 식물 관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공간 디자인 회사가 모회사인 것을 기반으로 고객의 공간/환경에 맞는 식물과 가드닝 경험을 하고 더 나아가 스페셜티 커피와 명장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2. Create the Value – BRANDING


웁스어데이지는 일상과 식물을 즐겁게 연결하는 식물 문화공간입니다.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식물을 매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조경을 다루는 공간 디자인 회사가 오리진인만큼 실제 다나함에서 조성했던 가드닝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변환, 패턴화 시켜 공간과 패키지의 메인 디자인으로 입혔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서만 나올 수 있던 패턴과 인공적인 컬러의 접점은 웁스어데이지만의 자유롭고 위트있는 감성을 드러냅니다. 메인 패턴은 공간 곳곳에 입혀지며 자연스럽게 BI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Create the Value – SPACE


식물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식물문화 공간’에 대한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블루는 자연스럽게 기획에 주춧돌이 되어 힐링 키워드를 내보였습니다. 소위 힐링과 식물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만연하게 보여지는 ‘식물 = 내츄럴 = 힐링 = 안정감’이라는 정형성은 탈피하고자 스타일리쉬함을 공간에 가미했습니다.

웁스어데이지는 상품과 상점이 빼곡히 들어찬 백화점이라는 공간 속 의외성이 부여된 공간입니다. 실내외 전체적으로 입힌 화이트 타일은 좁은 면적에 확장감을 부여하면서도 경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공간의 첫인상을 결정지어줍니다. 동시에 선반 및 벤치 역할을 하며 외부에 조성된 테라스 공간까지도 자연스럽게 연결해 내외부 연결성을 부여했습니다. 특히 입구에는 브랜드의 메인 패턴을 활용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으로 가장 임팩트있게 웁스어데이지의 컨셉을 드러내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공간 곳곳에는 가드닝을 소재로한 다양한 기획의도가 녹여져있습니다. 분갈이 존을 따로 마련하여  분갈이가 어렵게 느껴지는 식물초보 고객들에게 셀프로 분갈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가드닝 클래스와 같은 소셜 모임에 알맞는 테이블을 설치해 식물문화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서비스뿐 아니라 다른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 이끼로 꾸며진 테이블을 설치하며 신선한 방법으로 자연과 식물을 보다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작은 서비스이지만 ‘식물 문화공간’이라는 타이틀에 알맞게 식물 키우기에 대한 문턱을 낮춰드리고자 한 운영진의 고민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3. Share the value


웁스어데이지는 ‘식물문화공간’이라는 컨셉에 맞게 현재 ‘식물 무료 체험 서비스’나 ‘식물 구독 서비스’ 등 여러 기획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웁스어데이지가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식물을 매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길 바라며 가드닝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간에 대한 전반적 노하우를 쌓아가며 내부에 담길 콘텐츠 운영까지의 솔루션 기업을 꿈꾸던 다나함이 기회를 잡고 어떻게 실현시켜 가는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식물문화공간 oops-a-daisy 브랜딩스토리는 블로그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