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Sol 르 쏠

Restaurant
design: Yun Seo Hyeon, Park Ji Su
construct: Han Jae Kyun, Kim Ji Hyuk, Kim Eun Jung
square: 353㎡
completed: 2022.10.31
location: 서울 강남구

글로벌세아 그룹의 첫 외식업 브랜드, 르 쏠 Le Sol은 프리미엄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자연이 준 재료 고유 맛을 살려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나함 어소시에이트는 이곳에서의 경험이 미식을 넘어 다양한 감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르 쏠만의 네러티브를 기획해 공간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Work Scope: Interior  

공감각적 미식 공간


글로벌세아 그룹의 첫 외식업 브랜드, 르 쏠 Le Sol은 프리미엄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자연이 준 재료 고유 맛을 요리를 선보일 레스토랑입니다. 최상의 음식과 이에 어울리는 아트웍이 공존하는 미식 공간인 만큼 Le Sol에서의 경험이 다양한 감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르 쏠 만의 네러티브를 기획해 공간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시간의 무게를 담은 다이닝 공간


숙성을 기반으로 한 르 쏠의 요리는 손님의 테이블까지 올라가는데 약 4주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정성 들인 시간이 주재료인 레스토랑에 ‘시간의 무게’를 담고자 짙고 어두운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메인 마감재는 제공되는 메뉴와 내부 아트웍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자연재료 기반의 것을 활용했습니다. 특히 레스토랑 명이 ‘흙, 땅’인 점에 착안해 나무, 물, 돌 등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려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표현했습니다.

보이드 공간을 활용한 디자인


공간의 큰 특징인 높은 층고의 수직적 구조가 돋보이도록 깊이감과 아늑함을 강조하는 한편, 수평적인 면으로는 곡선을 통해 자연의 유연함이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이에 보이드 벽면으로는 흑경을 선택해 어두운 톤을 맞추면서도 내부를 비친 반영을 통해 공간 전체에 감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조명 역시 직접 조명보다는 간접 조명을 사용하여 그림자와 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톤으로 표현되었으며 특히 VIP룸으로 들어가는 메인 벽에는 규모감이 두드러지는 바닥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해 파인 다이닝만의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단차 조명을 이용한 파사드 디자인


Le Sol로 안내하는 파사드는 단차와 조명으로 흡입력 있게 표현된 솔리드 문으로, 내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공간적 전환이 확실하게 느껴지도록,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로비와 비슷한 색감의 마감재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LE SOL만의 콘셉트에 맞게 벽에는 자연 물성의 스페셜 페인트를 사용하고 바닥은 부정형 자연 석재로 표현했습니다. 이렇듯 공간 전반에 무게감 있는 색감과 자연 물성의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주 메뉴를 돋보여줄 뿐만 아니라 함께 구성될 아트웍과의 시너지 또한 끌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