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bu O

Restaurant
design: 최한나, 김성구
construct: 한재균
square: 344m2
completed: 2013.04.30
location: 서울 종로구

샤브오는 샐러드바와 샤브샤브를 결합한 레스토랑입니다. 샤브샤브는 다양한 재료로 풍성하게 즐기는 음식입니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하나의 냄비를 놓고 둘러앉아 함께 먹는 음식인만큼 북적거림 속에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이에 인테리어는 간결하면서 컬러 대비를 최소화하여 심플하면서 내추럴한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밝고 깔끔한 디자인에 이곳을 찾는 사람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할 것을 의도하였습니다.

Concept: Sense of Light

은은한 빛이 감싸안은 따뜻한 공간
간결한 선과 절제된 장식
방문자의 행동, 대화로 채워지는 공간

샤브오는 2,30대가 많이 찾는 종로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데다 지하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위치적 특성을 고려하여 쇼윈도와 출입구의 연출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쇼윈도는 밝은 컬러의 타일로 꾸미고 여성스러운 플레이팅을 연출하여 2,30대 여성 타겟의 발길을 끌어들이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상부에는 프로젝터를 사용하여 내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출입구에 들어서면 화려하고 풍성하게 연출한 샐러드바가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밝은 조명과 심플한 인테리어가 음식을 더 맛있어보이게 연출하여 입맛을 자극합니다.

샐러드바에 있는 구름 형상의 조명은 전체 공간에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금속 틀의 LED 조명에 한지로 감싼 구름 형상은 조명의 기능 뿐 아니라
하나의 오브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타일과 화이트 프레임으로 연출한 디저트 공간입니다.
밝고 감성을 자극하는 내추럴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뷔페 형식의 샐러드바가 있는 만큼 동선을 중요하게 고려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연스럽게 동선을 배치하면서도 많은 좌석수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디자이너는 화이트 프레임을 이용하여 공간 구획을 나누어  시각적으로 오픈되면서도 동선을 차분히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창이 없는 지하 공간은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으나, 아이보리와 그레이톤의 컬러, 화이트 프레임, 간접 조명 등 요소 덕분에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쪽 벽 좌석에는 시스루 재질의 얇은 패브릭으로 시야가 투과되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패브릭 파티션은 공간의 무게감을 덜어내면서도,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냅니다.

입구의 바와 샐러드 바에 부착한 원형 타일은 은은하면서도
빛이 반사되면서 오묘한 색감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