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DUPER 슈퍼두퍼 홍대점

Restaurant
design: Jeong Su Jin, Seo Hee Yoon, Yoo Ji Yeon
construct: Kim Dong Gyu, Lee Ji Hang, Kang Jun Won
completed: 2023.04.26
location: 서울 마포구 양화로 165

글로벌 최초 한국에 런칭한 샌프란시스코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샌프란시스코의 여유와 서울의 시티라이프가 결합하여 이용 고객에게 미식뿐 아니라 즐거운 공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이트 특성에 적합한 에너제틱한 파사드, 샌프란시스코 석양빛이 가득한 키오스크 전실, 메탈과 우드 자재가 믹스된 내부, 그리고 공간을 지탱하고 있는 원형 서스까지. 이용 고객이 공간을 처음 마주하고 들어서는 모든 과정에 유쾌함을 채웠습니다. 빠르지만 느린 공간 속 즐거움을 선사하는 슈퍼두퍼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Work Scope: interior

빠른 서울에서 경험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여유


슈퍼두퍼는 글로벌 최초 한국에 런칭한 샌프란시스코 버거 브랜드입니다. 슬로우 푸드의 가치가 담겼지만, 현지화 과정을 통해 서울의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디한 특성이 합일되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장소에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느린 속도감을 지닙니다. 빠르고 또 여유로운 공간에서 즐기는 미식 경험. 샌프란시스코의 여유로운 무드와 서울의 도회적인 시티라이프가 충돌하는 즐거운 결합으로 완성된 슈퍼두퍼 홍대점입니다.

슈퍼두퍼 홍대점은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진입로에 위치해 있으며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주 유동인구로 트렌드 격변의 지역입니다. 신촌과 합정, 연남까지 통할 수 있는 홍대의 메인 스트리트에 자리하고 있어 탁월한 지리적 이점을 갖춘 이곳, 사이트의 특징인 열정과 활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파사드 설계에 집중했습니다.

파사드의 즐거운 낮과 밤


파사드는 주변을 활보하는 모두의 시선을 이끌 수 있도록 강한 브랜드 파워가 설계된 곳입니다. 오렌지 컬러의 리니어한 수직들이 유기적으로 흘러가는 이 공간은 슈퍼두퍼의 에너지는 물론 홍대의 활력을 대변하는 수단입니다. 슈퍼두퍼의 열정은 석양이 진 후에 더 크게 발휘됩니다.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뿐 아니라 바라보는 그 누구나 슈퍼두퍼의 에너지를 기억하고 즐길 수 있도록 네온 조명을 설계해 밤이 되어도 꺼지지 않는 거리의 환희를 표현했습니다.

가장 유쾌한 공간 경험


메탈과 우드,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석양을 의미하는 액티브한 오렌지 컬러. 서로 상반된 물성의 조합은 오직 슈퍼두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유쾌한 공간 표현입니다. 중앙 원형 서스는 공간의 볼륨을 잡을 수 있는 구심점이자 슈퍼두퍼의 또 하나의 아이덴티티로써 기능합니다. 테이블 중앙 상단에 위치한 우물천장 미러 서스는 거울 속 나와 슈퍼두퍼, 그 둘을 연대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입니다. 올려다보는 사람에게는 즐거움과 흥미를, 공간에게는 내부의 활기를 담을 수 있는 장치로써 상호 연결적 공간 경험을 선사합니다.

키오스크 존은 샌프란시스코의 석양 무드를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한 공간입니다. 감각적인 파사드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온 전실. 그 전체에 채워진 강렬한 오렌지는 샌프란시스코의 석양과 서울의 열정을 동시에 표현하며 이용 고객의 다채로운 감각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슈퍼두퍼 홍대점 이후에도 여러 지점이 생길 예정이지만, 같은 주제 속 홍대점만의 에너제틱한 공간 나레이션이 필요합니다. 슈퍼두퍼를 떠올리면 홍대의 활기와 즐거움이 언제까지나 기억될 수 있도록 다나함의 유쾌한 공간 해석이 발휘된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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