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bulla

Restaurant
design: 구나리
construct: 고정현
square: 266m2
completed: 2016.01.20
location: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Pabulla는 중국어로 “맵지 않을까 두렵다”는 뜻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맵고 강한 맛이 특징인 중국 사천 지역의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죠.

일반적으로 사천 음식은 단순히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파불라에서는 사천 음식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 그 안의 7가지의 다양하고 깊은 풍미를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나함에서는 이런 브랜드 철학을 나타내고자 자재와 컬러의 선택을 최소화하여 모던하면서도 좀 더 “본질”에 집중한 공간을 완성하였습니다.

Concept: Origine of mass&material

‘돌’, ‘금속’, ‘흙’ 등 순수한 자연의 물성을 가진 재료를 중심으로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공간을 완성하였습니다.

심플하게 제작된 간판 아래 격자 패턴과 골드 컬러의 고급스러운 파사드는 이 곳이 어떤 공간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멀리서부터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주방은 공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홀과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주방을 감싸고있는 대리석은 재료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으며, 대리석의 질감을 부각시키고 BLACK&WHITE의 컬러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하부의 간접조명은 디자이너가 PABULLA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지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돌과 흙, 금속 재료의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메인 컬러는 심플한 BLACK&WHITE로 하였습니다.

BLACK&WHITE로 심플하면서도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홀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 음식의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화려한 꾸밈 없이
자재가 주는 느낌과 공간배치 만으로 풍성하게 채운 공간”

 

파사드에서 활용한 격자무늬를 룸에도 적용하여 통일감을 부여하였고,
스케일을 키운 젓가락으로 중식당의 아이덴티티도 살리며 위트를 주었습니다.


“PABULLA”의 더 많은 스토리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